달라진 올 시즌을 기대하게 할만한 이글스의 개막전
프로야구 정규시즌 128경기 중에서 개막전은 128경기 중의 한 경기라 여길 수도 있다. 특히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강팀들의 경우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어이없는 참패를 경험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언제 그랬냐는 듯 툭툭 털어내고 치고 올라가서 결국 시즌 종료 시점에는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내곤 한다. 하지만 전력이 다소 약하거나 선수단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는 팀들의 경우 개막전의 성과에 따라 시즌 전체의 사기 또는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08시즌 대전구장 개막전에서 매년 약체로 평가되던 롯데 자이언츠가 신임감독 제리 로이스터의 지휘 하에 달라진 화력 및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모두를 놀래켰고, (그것도 리그 최고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말이다.) 결국 그 상승세는 시즌 내내 이어..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