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엔트리에 대한 뒤늦은 가정법
이미 지난 일을 돌이켜본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올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일에 대한 성찰과 복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의 환희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의 경기들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움을 안겨준 선수를 꼽으라면 누구나 다 이 선수를 꼽을 것이다. 본업은 마무리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호출되면서 무려 146개의 공을 던진 조상우(키움, 27세)이다. 조상우는 속된 말로 어깨가 갈리도록 이를 악물고 던졌다. 위기 때면 김경문 감독은 어김없이 조상우를 호출하였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그나마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던 이스라엘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에서 큰 점수차의 상황에도 불..
202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