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배구] 그녀들은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다.
여자배구의 올림픽 메달획득은 어쩌면 이번 도쿄올림픽 이후 당분간은 마음을 비워야 할 과제일지도 모른다. 1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의 간판으로 군림한 세계 정상급 공격수 김연경의 커리어에서 이번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김연경만한 공격수를 발굴하려면 앞으로 10년 이상을 인내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김연경이 지닌 기량과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이후 여자배구는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급기야는 V리그 여자부의 인기(평균관중, 시청률 등)가 남자부를 추월할만큼 여자배구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V리그 지난 시즌 차세대 스타로 각광 받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