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공포 비트코인을 덮치다. 비트코인 하루 사이에 16% 폭락. 피의 토요일
주말에는 증시가 문을 열지 않아서 가끔씩 업비트 앱을 열고 코인 수익률을 확인하는데 앱을 여는 순간 숫자가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하루 사이에 코인 수익률 앞자리수가 확 바뀌어 버린 것이다.
아니 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하고 봤더니 모든 코인들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미크론의 공포가 주식시장에 이어 코인시장까지 덮친 듯 싶다. 하지만 이 공포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게 된다. 오히려 여유자금만 있으면 지금이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시장에서 검증된 코인에만 투자를 하는 중이다. 물론 금액도 별로 크지 않다. 급여에서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들을 적금 통장에 적립하듯이 업비트에 입금하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속보] 비트코인, 하루새 20% 추락..."美 증시 하락에 영향"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새 20%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암호화폐 시장이 또 다시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코인마켓캡 캡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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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팔거나 추가 매수하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당장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서 굳이 팔 이유는 없다. 그리고 코인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여윳돈을 모아서 조금이라도 더 구매할 것이다. (다른 분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오직 나 혼자만의 다짐을 말하는 것임)
그나저나 오미크론에 의한 코로나 확진 추세가 심각한 수준까지 다다르는 것은 아닌지 좀 우려되긴 한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천명한 상황에서 다시 예전의 봉쇄 상태로 넘어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2020년 2월 코로나가 처음 발병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오래 심각하게 지속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정말 마스크는 영원히 벗을 수 없는 것일까.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언제 물러날지 모르겠다.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현명하게 실행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일지도 모른다.